지방자치단체와 농협 등이 지역쌀 명품화를 통한 쌀 상표등록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해 전북쌀 고유상표 ‘이큐(EQ)-온고을’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큐’는 감성지수와 최고급 품질을 의미하며, ‘온고을’은 온국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쌀을 뜻하는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에만 39억여원어치를 팔았다.
전북 김제시는 ‘지평선쌀’을 내세우고 있다. 지평선쌀은 지난해 제11회 전국으뜸농산물품평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금반지 1개씩을 포대에 넣는 사은행사를 열어 20㎏짜리 1만 포대를 팔았으며 2001년 10월부터 2002년 9월까지 9만5천포대(20㎏)를 판매했다.
2000년 쌀전업농연합회 주관 쌀품평회와 지난해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의 으뜸농산물품평회에서 거푸 대상을 받은 충북 청원군의 ‘청원생명쌀’도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640㏊를 계약재배해 9월에 매진됐던 청원생명쌀은 올해 1000㏊에서 계약재배한 18만포대(20㎏)를 수도권, 대전·충남지역에 풀어 경기미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생거진천쌀’ 3만포대(20㎏)를 팔았던 진천군은 올해 4만포대로 출하량을 늘렸으나 밀려드는 주문으로 일손이 바쁘다.
이밖에 충주 ‘달래강 청결미’, 영동 ‘황금물결 맑은쌀’, 음성 ‘설성진미’ 등도 상표등록과 함께 판매가 늘고 있다.
청원군 농정과 조항광 팀장은 “상표등록과 함께 생산·판매·유통 과정 등의 품질을 인증하자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전주·청주/박임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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