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를 알려라'.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상표 알리기 작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부 대형업체가 높은 상표 인지도로 분양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 을 받는 사례가 늘어나자 이들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았던 기업들도 공격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한화건설은 대구에서 눈도장 찍기에 나섰다. 다음달 대구에서 처음으로 아파트를 분양하는 한화건설은 아파트 상표 '꿈에 그린'을 홍보하기 위해 이 지역에서만 20억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TV 라디오 신문 등에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 있다.
신완철 마케팅 팀장은 "처음 진출하는 시장이니 만큼 기존 업체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이미지를 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림건설은 '루미아트'를 홍보하기 위해 올해 전체 광고예산을 지난 해보다 25% 늘어난 100억원으로 잡았다. 또 무명 모델을 썼던 기존 광고에서 탈피해 오는 3월부터는 차인표 신애라가 출연하는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김우식 홍보팀장은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 고 있어 상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업계 조사에 따르면 동일지역일 경우 소비자의 80% 정도가 상표를 아파트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32평형의 경우 상표인지도에 따라 분양가가 2000만~3000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원'으로 유명한 풍림건설은 지난해 하반기에 승부를 걸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상반기부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TV광고에만 20억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김규식 기자 kks101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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