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는 한국 국민에게 낯선 나라가 아니라 이미 그리스-로마 신화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술의 신 '박카스'(비타민제), 승리의 여신 '나이키'(스포츠 용품), 사랑과 미의 여신 '비너스' (여성 언더웨어), 바다의 요정 '사이렌'(경보 음향장치) 등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을 딴 상품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4년 7월까지 서양의 신화를 이용한 상표 출원은 모두 815건으로
- 이 가운데 그리스-로마신화가 539건(66%)으로 가장 많았다. 북유럽은 231건(28%), 이집트는 45건(6%)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류, 가방, 스포츠용품에 집중돼 있다.
그리스-로마신화 상표출원 539건 가운데 의류·가방·스포츠 용품은 123건(23%)이며, 다음으로 가전제품·냉난방 기구 80건(15%), 화장품·귀금속 73건(13%) 등의 순이다. <별첨 2>
2000년 이후 서양 신화를 이용한 상표출원을 보면 상위 5위내 상표는 모두 그리스-로마 신화가 차지하고 있다. 아틀라스(52건), 마이다스(49건), 헤르메스(46건), 제우스(38건), 기가스(35건) 순이고, 아테네 올림픽 마스코트인 페보스('아폴론'으로 출원)는 34건, 아테나는 7건이 출원되었다 <별첨 3>
이처럼 그리스-로마 신화를 이용한 상표가 많은 것은 어려서부터 그리스-로마신화 관련 서적이 한국 국민들에게 많이 읽혀져 등장인물에 익숙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주제로 한 만화나 소설이 많이 출간돼 있고,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으로도 제작되어 극장과 텔레비전에서 방영되어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도 소비자들이 친근하게 느끼고 있는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제품의 이름을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관계자는 "서양신화를 이용한 상표 가운데 그리스-로마 신화가 압도적으로 많다"며 " 소비자 들에게 익숙해져 있는 이름을 상표로 사용함으로써 짧은 기간내에 제품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 이를 상품 구매와 연결시키려는 이유 때문에 그리스-로마 신화가 많고 또 의류, 스포츠, 화장품이나 귀금속 등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출처;특허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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